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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 우대갈비 짚불구이
연식이 좀 된듯한 벽돌 건물이 오늘 방문할 몽탄입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를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문 입구에는 블루리본이 4개나 붙어있어 입구에서부터 이곳이 삼각지의 대표적인 맛집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블루리본은 음식의 품질과 인기를 인증하는 상징과도 같아서 손님들에게 큰 신뢰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몽탄은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특히 우대갈비로 유명한데요.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깃집 중 하나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맛집입니다. 오늘은 그 몽탄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식당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가 많아서, 방문하기 위해선 조금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팀 회식을 계획한 우리는 아침부터 몽탄에 대기 신청을 걸어두고 시간을 맞춰 방문했는데요, 회사가 서울역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거리가 멀었다면 그 긴 대기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몽탄의 첫인상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엔틱한 멋을 살리면서도 깔끔하게 꾸민 외관이 독특했어요. 내부로 들어서면 짚불소갈비의 진한 향이 퍼지며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줍니다.
그리고 내부 분위기는 약간 어둡지만 조명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된 모습이었습니다.
몽탄 식당 정보
- 몽탄: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50
- 전화번호: 0507-1418-8592
- 운영 시간: 12:00 - 22:00 (Last order 21:00)
몽탄 방문 후기
오늘은 서울 3대 고깃집 중 우대갈비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는 몽탄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몽탄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팀 점심 회식을 하려고 아침부터 직원이 몽탄에 가서 대기를 걸어놓고 기다리다가 시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회사가 서울역 근처여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 대기 시간은 참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몽탄의 분위기
몽탄의 입구입니다. 건물 외관이 옛날 건물 같으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옛날 빌라를 손봐서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체적으로 엔틱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짚불소갈비가 메인 메뉴인 만큼 정면에 짚불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우대갈비가 인상 깊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생각보다 어두웠지만,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고기집이다 보니 환기가 안되거나 답답할 수 있는데, 나름 쾌적한 환경이었어요. 몽탄은 1층뿐만 아니라 2층까지 있어서 자리는 꽤 많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 분들이 훨씬 많아서 대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몽탄은 2020~2024 블루리본에 올라갈 정도로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웨이팅과 메뉴
몽탄 입구에는 웨이팅 방식 변경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고기판은 솥뚜껑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큼직하고 반질반질했습니다.
메뉴판
우대갈비와 짚불 항정살이 구이 메뉴로 있었는데요. 우대갈비를 주문하는 경우에는 최소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우리는 팀 회식이니까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이거 저거 시켰습니다. 소갈비인 만큼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며, 280g에 32,000원인데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사이드 메뉴도 다양한데, 참고로 정말 맛있으니 배가 부르시더라도 추가로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밑반찬과 고기 구이
밑반찬도 세팅되었는데요. 양파는 기본적으로 통째로 나오는데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썰어주셨습니다. 무생채는 김치국물을 셔벗처럼 얼린 듯한데 그 안에 무생채가 들어있어요.
동치미는 정말 깔끔하고 시원해서 기름기가 있는 우대갈비와의 조합이 좋았으며, 젓갈과 다른 반찬들의 디테일이 일반 고깃집과는 달라서 고기를 먹기 전부터도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소금, 보리된장, 청어알 등 소스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개인적으로 고추냉이나 깻잎 페스토가 무난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명이나물도 있고요.
잠시 후 고기가 나오고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오자마자 짚불향이 확 느껴졌고,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신경 써서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되니 너무 좋았어요. 이전에 다른 우대갈비를 먹었을 때 마블링이 자잘하게 많았는데, 의외로 몽탄의 우대갈비는 지방층이 적은 비주얼이라 별로인가 싶었지만,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몽탄의 우대갈비는 소스 맛이 굉장히 깊고 고급스러웠으며, 양념이 잘 배어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적당했습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것 중 삼각지 몽탄 우대갈비가 단연 1등입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이렇게 먹기 좋게 갈빗대 위에 올려주십니다. 한 입 먹어보니 볏짚향이 확 느껴져서 풍미가 좋았고, 감칠맛도 훌륭하더라고요. 직원분께서 고기도 맛있게 구워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근막도 따로 구워주시는데, 오독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전혀 질기지 않았고 쫄깃한 식감이라 술안주로도 딱 좋았습니다.
양파 볶음밥과 사이드 메뉴
몽탄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파 볶음밥입니다. 고기만 먹기엔 아쉬워서 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바싹 볶아 먹으니 꼬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괜히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 듯했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몽탄에 방문하신다면 양파 볶음밥은 꼭 시켜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볶음밥에는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입가심으로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육수도 깔끔하고 정말 시원했어요. 흔한 시판 육수가 아닌 고급스러운 평양냉면 느낌의 육수라 특별하고 좋았습니다. 예쁘게 부쳐진 지단이 산처럼 쌓여 있어서 비주얼도 훌륭했습니다. 사이드 메뉴에도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몽탄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
이렇게 몽탄에서의 우대갈비 짚불구이를 체험해 봤는데요.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한 입 먹는 순간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유의 짚불 향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다양하게 준비된 소스와 반찬들이 몽탄만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었어요. 서울의 3대 고깃집이라는 명성이 정말 허명이 아니었음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몽탄은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 볶음밥, 반찬, 육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회식이나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짚불향 가득한 우대갈비와 푸짐한 사이드 메뉴, 그리고 따뜻하고 정성 어린 서비스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아마 잊을 수 없는 맛있는 기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