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선대 여대생 심정지 대학생 뺑뺑이 응급실 수용 거부 사망 사건. ‘응급실 대란’ 현실화?

광주 조선대 여대생 심정지 대학생 뺑뺑이 응급실 수용 거부 사망 사건. ‘응급실 대란’ 현실화?

최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발생한 심각한 응급 상황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사건은 응급실의 수용 거부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심정지 상태에 놓인 여대생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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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대 여대생 심정지 대학생 응급실 수용 거부 사망 사건 개요

2024년 9월 5일 오전 7시 32분,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인근 공원에서 여대생 A씨(20세)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즉시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연락했지만,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를 받을 여력이 없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결국 A씨는 약 100m 떨어진 조선대병원 응급실 대신 인근의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송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결국 의식불명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조선대병원은 중증·응급 환자 진료 능력이 뛰어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응급실 내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과 전문의만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병원의 응급실은 최근 젊은 교수들이 위험한 단독 근무를 거부하며 2인 1조 근무를 요구했으나, 이로 인해 응급실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응급실 운영과 인력 부족 문제 - ‘응급실 대란’ 현실화?

조선대병원은 현재 교수 7명이 교대로 당직을 서고 있지만, 젊은 교수들은 2인 1조 근무를 요구하며 단독 근무를 거부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 측은 타과 전문의를 야간 당직으로 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조치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의 운영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응급의학과 교수들은 현재 응급실의 수용 능력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정부 통계에는 이 변화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조선대병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응급실 대란’ 현실화에 따른 전국적으로 응급실의 인력 부족과 운영 문제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만 채운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응급실은 전문과가 준비될 때까지 응급환자를 살려두는 역활을 하는 응급 허브같은 부서입니다. 심정지상태로 이송된 응급환자가 이송됐을 때 응급의학과는  CPR 등으로 잠깐 소생을 시킬 수는 있지만, 기저 질환을 처치해줄 팔로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응급실에서 테이블데쓰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응급실들이 선뜻 응급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정부와 지자체는 응급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전국 17개 광역시도 응급실 30여 곳에 비서관을 파견할 예정이며,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409곳의 응급실에 전담 책임관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실제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청주와 광주의 응급환자 사례

이번 사건과 유사한 문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오토바이 사고로 심각한 상태에 놓인 환자가 여러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결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이송 지연으로 인해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조선대병원 응급실의 수용 거부로 인해 심정지 상태에 놓인 여대생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조선대병원은 응급 수술과 환자 처치로 바쁜 상황이었으며, 결국 환자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남았습니다.

결론

이번 사건은 응급실의 인력 부족과 운영 문제로 인해 심각한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응급의학과 전공의 부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유사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